개학이 시작되면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면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영유아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학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수족구 예방 수칙과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개학 후 수족구병, 왜 주의해야 할까?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개학 후에는 여러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접촉이 잦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안과 목에 작은 물집이나 궤양이 생긴다.
- 손과 발에 붉은 반점이나 수포가 나타난다.
- 미열과 함께 식욕 부진, 피로감을 호소한다.
- 심한 경우 고열과 함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아이의 침,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급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학 후에는 평소보다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2. 개학 후 수족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학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 올바른 손 씻기 습관 들이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히 닦기
- 손 씻기 어려운 경우 손 소독제 사용
✅ 개인 용품 공유하지 않기
- 물병, 수건, 식기류 등 개인 용품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사용하기
- 장난감이나 학용품도 친구들과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
✅ 청결한 환경 유지하기
-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 문손잡이, 책상 등을 자주 소독하기
- 집에서도 정기적으로 환기하고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소독제로 닦아주기
✅ 면역력 높이기
-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 강화하기
-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유도하기
- 과로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 제공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생활 속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3.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초기 대응 방법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아이가 감염되었을 경우 적절한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 학교나 어린이집 등원 중단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 1주일간 자택에서 격리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도
입안의 궤양으로 인해 음식을 먹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탈수를 막기 위해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합니다.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열 시 해열제 사용
발열이 심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체온이 38.5도 이상 오르면 미온수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손발의 발진 관리
발진 부위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 주고, 가려움이 심할 경우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 관리하면 저절로 회복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탈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소변량 감소, 입이 바싹 마름)
- 신경학적 증상 (심한 두통,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나는 경우
결론: 수족구병, 예방과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개학 후에는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면서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아이가 증상을 보일 경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들이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